2006/09/27

라이카 동맹


“중고 카메라 구입병”에 걸린 작자의 고백형 사소설.  사소설이라고 말해도, 역시 현대풍의 책입니다.  평이한 문체로, 아무런 저항도 없고 척척 읽을 수 있습니다.  작자의 심리를 세세하게 묘사하고 있으므로, 조금 장황한 인상도 있읍니다만, 결점이라고 할 정도가 아닙니다.  카메라의 지식 전무여도 읽는데 지장 없음.

일본 만이 아니다고 생각합니다만, 사진을 찍지 않는 주제에, 카메라만 모으고 싶어하는 “카메라 컬렉터”라고 하는 사람들이 존재합니다.  막대한 금액을 중고 카메라에 투입하는 모습은 정말로 광기.  고상한 취미취미라고는 도저히 생각되지 않습니다.